文대통령·김정숙 여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소비 촉진 위한 첫 번째 주자 긴급재난지원금,
두 번째 주자 동행세일, 세 번째 주자 3차 추경"
박영선 "동행세일 기간 패션 매출액 23% 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송파구 KSPODOME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해 K-패션 가방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DOME(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에 특별행사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동행세일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실시하는 행사로,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등이 판촉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내수는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면서 지난 5월 정부가 전(全)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예시로 들었다. "재난지원금이 소비를 많이 늘렸고, 유통업체, 골목상권, 전통시장,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소비촉진을 위한 첫 번째 주자가 재난지원금이었고, 두 번째 주자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며, 세 번째 주자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아주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들이 직접 보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과거에는 소비를 아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주최한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패션 관련 제품은 지난 주에 전주 대비 23% 이상 (매출액이) 증가해서 코로나19 이후에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입짧은 햇님' 소상공인협동조합 라이브 커머스는 지난 5일 동안 매출 1억5000만원을 올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라이브커머스는 생방송 스트리밍(LiveStreaming)과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송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일 서울 송파구 KSPODOME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행사에 참석, 화면으로 연결된 전국의 생산·판매자들과 비대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동행세일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상품(BRAND K, K-Farm, K-Fashion, K-Beauty)' 8개 제품을 소개받았다. '브랜드K' 제품인 하루든든 견과바(조청 영양간식), 아이리핏 텀블러(텀블러 살균 건조기), K-패션(의류)인 러브참(커스터마이징 가방), 아이아이(패션 의류), K-팜(농산물)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새송이버섯 등 10종), 달달자두(의성 자두), K-뷰티(화장품)인 달바(스킨케어), 펄케어 갈바닉(초음파 이온 마사지기) 등이다. 문 대통령 내외는 소개받은 제품 관계자에게 상품에 대해 소개를 듣고, 궁금한 부분을 물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소비심리 회복, 내수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보"라며 "다양한 경제 주체와 현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 이남석 소상공인방송정보원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진원 티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손덕호 기자 hueyduck@chosunbiz.com]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54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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